10년만에 행운목에 꽃이 피었어요! 행운목 정보, 행운목에 물주기, 행운목이란?

 

결혼할 때 친구가 행운목 화분을 선물로 주었어요.

그러니까.. 올해로 10년 됐네요.

저희 집에 있는 이 행운목은 저와 결혼생활을 같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어요.

 

 

 

행운목 꽃이피다

처음 올때는 아주 작았어요. 첫 번째 사진 왼쪽(청색 화분) 작은 화분 보이실 건데... 크기가 그거 만했습니다.

지금은 아주 웅장해졌죠.

행운목 처음 분갈이 하던날, 분갈이해주시면서 아저씨께서 아주 잎이 싱싱한 게 잘 키웠다고 하셨어요.

근데 꽃은 아직 안 피었네요? 하시더라고요.

"행운목에도 꽃이 피어요?"

"그럼요~행운목 꽃이 얼마나 예쁜대요~"

결혼하고 6년째에 처음 분갈이를 했는데 그때까지 꽃피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에, 그냥 이렇게만 자라는 식물인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어제... 문득 보니.... 이런 봉오리가 피었더라고요!

앗! 이게 뭐지?

한참을 들여다봤네요.

드디어~ 우리 집 행운이가 (우리가 부르는 행운목 이름) 봉오리를 피우다니!

괜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 좋은 느낌 들고요 ^^

 

 

꽃봉오리를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물 뿌리게로 살짝 수분을 주었답니다. 하하~

 

 

꽃봉오리가 밤에는 옆으로 누워있다가 아침이 되면 꽃 꽃하게 세워지더라고요.

얘도 누워서 자나?

 

짜쟌~~행운목에 봉오리가 나오고 2주후에 꽃이 피었습니다. 너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아직 모든 봉오리에서 꽃이 핀건 아니지만, 향이 정말 장난 아니에요.

라일락과 아카시아와 백합의 향과 비슷하게 나는데요. 엄청 진한 꽃향기가 집안을 가득채워줍니다.

저희집에 행운목의 꽃향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이 행운목이 공기정화식물로도 상위권 순위에 있답니다.

거기에 정말 너무 향기로운 꽃향기까지!! 너무 매력있는 식물이네요.

 

 

 

꽃줄기가 엄청 길게 나와서 옆으로 눕더라고요. 그래서 천장에 끈달아서 세워줬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쳐져 있는 꽃을 보니 너무 안쓰러워서요.^^

 

 

행운목은 희안하게 날이 밝은 오전에는 봉오리로 닫혀있다가 저녁때 어둠이 슬슬 오기 시작하면 꽃이 활짝 피어서 향기를 뿜어 줍니다. 보통 식물들은 햇빛을 좋아하니 낮에 활짝 피는데...행운목은 야행성인가요?

아침에 보니 다 다시 봉오리로 닫혀 있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거실에 나오자마자 진한 꽃향기를 기대했는데...오늘도 저녁을 기다려야겠습니다. ^^

다른 꽃들과는 다른...매력이 있는 행운목이네요. ^^

 

 

 

행운목 키울 때 기본정보

행운목은 열대 식물이에요. 그래서 추위에 약하니 따뜻한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답니다.

실내온도 20~30℃정도, 겨울에는 15℃이상으로 유지해 주어야 해요. 

음지를 싫어해서 오전 햇빛을 보게 해 주는 게 좋아요. 

 

행운목에 물 주기

행운목은 4~7일에 한 번씩 물을 주시면 됩니다. 집안의 수분양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화분의 흙을 만져보시고 물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물을 주시면 됩니다. 물 줄 때 아시죠? 찔끔 주는 게 아니고 흠뻑 주십시오.

저녁에는 잎에 분무기로 물을 살짝씩 뿌려주세요.

 

행운목 꽃말/꽃 피울 때

행운목은 집에서 키우기 편한 반려식물이에요. 

행운목 꽃말은 "약속을 실행하다"입니다.

백합과 식물이고 행운목의 꽃은 7년을 주기로 불규칙하게 핀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운목의 꽃을 보면 행운을 맞이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요.

 

꽃봉오리에서 꽃을 예쁘게 피어날 때 다시 포스팅할게요.

즐거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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