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황금산 어린이집 부모참여수업 다녀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3년간 없었던 참여수업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었어요.

사실, 다리 통증이 좀 있어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아이에게 실망감을 줄 수 없어, 진통제 몇 알 삼키고 갔답니다... 이건 비밀이요... 하하~

남양주에 있는 황금산으로 가게 되었는데, 저도 가까이 있지만,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약간의 호기심과 설렘도 있었어요.,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남양주 황금산 가보자!!

 

아이들과 버스를 따로 타고 왔어요.

황금산에 도착하고 아이가 내리자 엄마가 떡하니 서 있으니 환하게 웃네요 ^^

 

황금산에 진한 녹색 나무들을 보니 여름이 보이죠?!

뭔가 확 트인듯한 공간이고, 잘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움직이며 환경공부하기에 참 좋더라고요.

 

 

 

다른 지역의 어린이집에서도 많이 찾아왔네요.

 

이건 꽃사과 나무예요.

아주 작은 꽃사과들이 주렁주렁 달렸는데, 이 나무 밑을 지나가니 사과향이 진하게 나더라고요. 신기~~

 

 

 

산책로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아요. 군데군데 쉬어가는 곳도 보이고, 그늘도 많고~

 

 

 

씁쓸하고, 달달한 맛의 매력 있는 검게익은 버찌열매가 잔뜩 열렸네요.

 

 

본격적으로 수업하러 이동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모기'였어요.

모기의 유충 장구벌레를 직접 관찰했어요. 물방개랑 올챙이도 봤답니다.

 

 

이건 물창포래요. 꽃봉오리들이 잔뜩 꽃을 물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여기 물창포들이 다 피면 정말 장관일 것 같아요.

 

공원에 봄꽃이 피었어요. 야생화, 들꽃, 봄꽃, 꽃말 특징, 소개

그 사이에서 발견한 참개구리!!

최대한 사진기를 당겨서 찍었어요.

아이가 개구리를 잘 못 찾길래 사진으로 찍어 확대해 보여주니 너무 신기해하더라고요.

 

산수국꽃이에요. 정말 예쁘죠~색도 곱고~정말 예뻤어요

 

 

산딸기도 피고 있어요~ 

 

모기기피제를 만들고 있어요. 계피를 고무망치로 직접 두들겨 부셔 천에 넣고 예쁜 끈으로 묶으면 끝!!

 

 

예쁜 천에 그림을 그리고 계피조각들을 넣었어요. 모기가 제일 싫어하는 계피향~~ 모기야 물렀거라~!!

 

 

 

잠시 사슴벌레도 관찰하고~!

 

 

모기 잡는 놀이를 했어요. 펠트로 만든 모기 모형 장난감을 파리체에 달린 부직포로 달라붙게 해서 잡는 놀이였는데, 아이들이 정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어찌나 하나도 안 남기고 다 잡아오는지... 하하~ 

 

 

엄청나게 펠트모기를 잡아오는 아이

 

 

 

구석구석 잘 살펴요~! 

 

 

이제 모든 활동이 다 끝났어요. 아이들에게 오늘 하루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시는 선생님~

너무 친절하고 나긋나긋하신 분....

더운 날씨인데도, 웃으시면서 너무 즐거운 시간 잘 보내다가 왔습니다. 

아이들이 버스에 다시 탈 때 부모님과 헤어져야 하니... 울기시작했어요. 하하~

우리 아이 크게도 못 울고 소심하게 소매에 눈물을 닦으며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마음이 이상한지요~

한 시간 뒤면 하원하러 다시 원으로 갈 텐데... 그 잠시 떨어지는 게 그렇게 슬픈 아이들~^^

 

다음엔 아이와 황금산을 올라가 보려고 해요.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들었답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 남양주 황금산 한번 들러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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