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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먹거리와 생활

아이가 코로나 확진된 첫날. 코로나19 확진 첫날이야기

by 지몽스 2022. 7. 24.

코로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됐던 2020년 2월부터 여태 버텨왔는데 오늘 2022년 7월 24일. 저희 첫째가 코로나에 확진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네요. 코로나가 다시 크게 유행되는데, 검사비는 후들후들하고, 무덥고 습한 여름이다 보니 마스크는 야외에서 거의 하는 사람을 볼 수가 없으니... 아마도 시간문제였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코로나 생활을 기록해볼까 합니다.

증상이 어땠나요?

우리 아이는 감기를 앓아도 열이 잘 안 나던 아이예요.
아침에 일어났더니 여기저기 근육통이 있다고 하고, 끙끙 앓길래 이마에 손을 올려봤더니 열이 펄펄 끓더라고요.
열을 쟀더니 38.8도...
처음엔 생각하기로는 어제 너무 열심히 놀아서 체력적으로 아이가 힘이 들었을까? 하다가...
혹시나 모르니 코로나 자가키트로 검사를 해봤어요. 음성이었죠.
다행이다... 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 거라는 판단에 남편과 아이를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근처 병원 중에 주말에도 저녁 늦게까지 진료 보는 소아과가 있었거든요.
사실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이틀 전에 코로나 확진을 받았는데, 밥 먹을 때도 같이 수다를 떨었다고 하고, 자주 붙어 있다 보니 좀 걱정이 되던 차였어요.
엄마의 촉...이라고 할까요?!

확실히 집에서 하는 자가 키트는 정확하지가 않더라고요.
다른 주변 엄마들 이야기를 들어도 자가 키트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을 받았다는 아이 엄마들을 꽤 많이 봤으니까요.

 

저녁이 되니 아이가 설사를 심하게 하기 시작했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비명을 지르면서 울다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코로나19 증상에 설사도 있던데...이렇게 아이가 고통스러워할 줄은 몰랐네요 ㅠㅠ

 

무증상 검사시 4만 원?

오늘 아이 항원검사 문진표에 무증상 검사 시에 4만 원이 청구된다고 쓰여 있다고 해요.

의심은 가나 증상이 없는 분들은 검사받기가 이젠 쉽지 않습니다. 돈 들어요~

무증상 감염자들이 감염을 시키고 다니더라도 어쩔 수가 없어요. 증상이 없는데 밀접접촉자인 이유로 검사받기가 쉽지 않게 됐어요. 제 생각엔 참 아이러니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코로나 확진 시 해야 할 일

코로나를 병원에서 확진받으면 문자가 아래와 같이 문자가 옵니다.
문자의 링크로 들어가 가족사항과 여러 가지 문의에 답을 마치면
조금 후에 보건소 담당자에게 연락이 오고, 코로나 질병 관련한 주의사항들을 전달받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지어준 3일 치의 코로나 약과 해열제를 아이에게 잘 먹여주고, 다시 열 체크하고, 반복이네요. 코로나 증상이 바뀔 수 있으니 일단 병원에서도 3일 치만 지어줬습니다.

역시 코로나로 오는 열이 확실히 잘 떨어지지가 않네요. 코로나 약도 먹이고, 해열제도 먹이는데도 38도 아래로 잘 안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는 건강하게 잘 놀고 있으니 지켜봐야겠어요.
저희 집엔 아주 어린아이가 하나 더 있어서 좀 걱정이긴 하지만, 잘 이겨내겠습니다.
코로나 첫날 이야기였습니다. 변동되는 이야기 있으면 포스팅할게요.
모두 건강하게 올해 잘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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