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할 때 급하게 꽃다발을 사러 꽃집을 갔었어요.
시간이 없어 그냥 걸려있던 조화 꽃다발을 사서 행사에 갔었는데, 조잡하고 예쁘지도 않은 초라한 조화꽃다발이 35,000원이었죠. 그때 좀 충격을 받았어요. 그 정도 돈이면 내가 발품 팔아서 정말 예쁘게 꾸며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올해는 우리 둘째의 어린이집 발표회를 앞두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미리 꽃다발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만원짜리 꽃다발 함께 만들어 볼까요?
다이소 조화로 꽃다발 만들자
2층 입구에 딱 들어서면 예쁜 조화가 한눈에 들어오는 저희 동네 다이소!
콘셉트는 미리 생각을 해두진 않았는데 해바라기를 포인트로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해바라기를 들고 있으면 그렇게 사랑스럽더라고요!
한참을 들었다 놨다... 반복했네요 ^^
다이소 포장용품 쪽에는 플로드지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얇은 부직포 포장지는 없어서 흰색과 초록색 각각 하나씩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픽! 한 꽃들~
노란색과 흰색을 섞고 싶었는데 해바라기에 어울리는 흰색꽃이 별로 없더라고요.
일단 너로 정했다! (모두 7천 원)
일단 빵끈으로 묶어놨어요.
자.... 이대로 꽃 포장하면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킨더조이를 꽃다발 사이사이 몇 개 끼워 넣을 생각입니다.
이건 빨대가 아니에요. 풍선 묶어서 들고 다니는 풍선스탠드랍니다.
킨더조이가 아니라 츄파츕스를 사이사이에 넣어주시려면 여기에 츄파춥스 손잡이를 끼워 붙여 사용하셔도 됩니다.
일단 니퍼나 가위로 사진처럼 홈을 내주세요
이렇게 끼워서 붙여 넣을 생각이거든요~
글루건을 뿌려주고, 홈사이에 킨더조이 아랫부분 면을 끼워 넣어 붙여줍니다.
쨔잔~~ 완성!! 은근 튼튼합니다.
킨더조이를 사이사이에 꽂아 줍니다. 4개 꽂을 생각이었는데 아이에게 들켜서 하나 뺏겼어요. ㅠㅠ
이제 예쁘게 포장해 주면 됩니다.
포장하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포장 중~~~~!!
짜쟌~~!! 완성되었습니다. 꽃다발 포장은 처음 해보는데 의외로 어렵지 않아요.
몇 번 주물럭 거렸더니 꽃다발이 완성되었더라고요. 하하~
킨더조이를 제외하고 약 1만 원 정도의 꽃다발이랍니다.
은근 뿌듯해서 여러 컷 찍어봤어요. 큼지막 해바라기 꽃이 눈에 확 띄는 사랑스러운 꽃다발 완성!!
귀찮다는 아이 급하게 세워서 들고 찍어보려고 했는데 아이가 협조를 잘 안 해줘서 사진이 흔들렸어요.
(발표회 하고 사진 추가하겠습니다. ^^)
생각보다 큼지막한 꽃다발이고, 아이와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란 꽃다발... 제 맘에 너무 들었어요.
꽃은 시들잖아요. 들판에 있는 꽃도 한번 꺾어본 적 없는 저로선 생화를 사지 않는 편입니다.
꽃선물을 싫어하는 여자예요. ㅎㅎㅎ
예쁜 조화 가득한 다이소에서 미리 한번 준비해 보시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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