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수 제한없고 돈한푼 안들고 조용히 하는 게임 신문지 빙고게임

 

 

혹시 신문지 빙고게임 아시나요?

어릴 적 여름 성경학교 가면 항상 했던 게임이에요. 단체 모임 중에 필요한 레크리에이션 하나 소개할게요.

'얼마 전에 인원수 제한이 없고 돈 안 드는 게임'에 대해 누군가 물어봐서 알려주다가 블로그에도 소개하러 이렇게 왔습니다. 어릴 적엔 정말 많이 했던 게임인데 요즘 많이들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소개하러 달려왔습니다.

놀러 가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 신문지 빙고게임을 소개합니다.

 

말 그대로 인원수 제한이 없고, 신문지나 안보는 잡지나, 아무튼 글이 인쇄되어 있는 용지와 펜만 있으면 됩니다. 그렇다고 시끄러운 게임도 아닙니다. 차분하게 앉아서 하는 게임이에요.

자 소개할게요.

 

재료를 준비합니다.

말 그대로 신문과 펜만 있으면 됩니다.

요즘 신문은 우리 집은 안 본다 하시면, 잡지나, 글이 많이 인쇄된 용지(안보는 책등)로 하시면 됩니다.

그냥 주변을 둘러보시면 찾으실 거예요.

 

 

놀이할 재료를 만들자

뭐 대단히 만드는 게 아니에요 신문을 4 등분합니다.

인원이 많으면 신문도 여러 개 자르세요. 너무 작은 것보다 4등분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워낙 신문을 보질 않아서 간신히 하나 찾았네요 ^^

 

1. 신문을 잘라줍니다.

전 3명이 한다 생각하고 3조각으로 잘랐습니다.

자.... 이 신문을 각 1장씩 나눠줍니다. 이건 복불복이에요. 누군가에게는 글씨가 아주 많은 용지가 전달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림이 너무 커서 글씨가 많이 부족한 용지가 갈 수도 있어요. 웬만하면 신문 글씨가 대부분 꽉꽉 차있는 부분을 써주세요. 깊은 불만이 터져 나오지 않도록요 ^^

 

 

2. 구호를 정합니다.

구호는 웬만하면 본인 이름으로 해주세요. 구호까지 정하다 보면 나중에 서로 간에 헷갈립니다.

예를 들어 내 이름이 '김태희' 라면 '태희'라고 구호를 외쳐 주시면 됩니다. 

 

 

 

3. 사회자가 찾을 단어를 제시합니다.

그날의 화두가 되는 단어나, 재미있는 단어 등 한 가지를 제시해주세요. 일단 처음이니 저는 '지구'라고 하겠습니다.

자.. 이제 게임의 참여자들은 신문에 있는 글자에서 '지구'를 찾습니다.

운이 좋다면 붙어 있는 단어도 있을 것이지만, 각각 한 글자씩 찾습니다.

 

4. 자... 이제 열심히 신문에서 글자를 찾습니다.

 

 

5. '지구'를 찾았어요. 그렇다면 구호를 외칩니다 '태희'

그리고 사회자가 준비한 보상을 줍니다.

 

쉬워요. 신문에서 단어를 먼저 찾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하나만 더 해볼까요?

이번엔 제시어 '아이스'로 하겠습니다.

자... 각각 한 글자씩 '아이스'를 찾았습니다.

빨리 찾는 게 관건인 게임입니다.

 

 

실제로 해보면 경쟁이 장난 아니에요. 그리고 참여하신 분들도 정말 재밌어합니다.

그리고 이제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글자를 배우는 중인) 아이들이랑 해도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아이들이 글자와 친해지는 시간을 줄 수 있고, 단어를 찾으며 신문안에 있는 글자들을 드문드문 읽어 내려갈 수 있어 문제를 내는 사람도, 문제를 푸는 사람도 즐거운 그런 게임입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얼음',  '여름', '냉장고', '냉면', '물놀이', '장마철'. '수박', '참외', '워터파크' 또는 유명인사 이름이나, 노래 제목 등 제시해 주시면 됩니다.

 

저 어릴 땐 참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하는 데가 없더라고요. 많은 사람들과 돈 없이 조용히 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게임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네요. 모두 안전하고,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