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²리뷰와 생활

나눔과 기증 리본공예로 프리마켓 준비하며 분주하던 일주일

by 지몽스 2022. 10. 26.

나눔 프리마켓 준비

열심히 하던 블로그를 한동안 하질 못했던 이유가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머리핀이랑 머리끈, 리본 넥타이 등등 만들고 있었거든요.

왜 갑자기?

바로 교회에서 나눔행사 프리마켓을 하려고요.

보통 집에 안쓰던 물건들 서로 나누고 수익금은 동사무소에 기증하여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기 위해서예요.

이 좋은 일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봤어요.

내가 갖고 있는 달란트가 무엇일까.....

나름 손재주는 있으니까.... 여러 가지 만들어서 좀 팔아야겠다 싶었어요.

그동안 모아놓았던 리본 끈들도 꽤 있었고~

그래서 일주일 동안 짬 나는 시간에 무조건 리본공예를 했어요.

아이들 키우는 맘이다 보니 정신없이 하루가 가버려서 솔직히 더 많이 만들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이번 프리마켓은 초등부 아이들이 팔기로 되어있고, 이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돕는 정말 값진 좋은 경험을 줄 것 같아서 짬 날 때마다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사실 머리핀 이외에도 안 쓰는 주방용품들이 많아서 같이 팔기로 했어요.

바리바리 싸들고 교회로 향했답니다.

수익금 100% 나눔 기증 행사였기 때문에 정말 즐겁게 작업했어요.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백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왕후 에스더에게 도움을 청하며

"왕후가 된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느냐" 했던 것처럼....

이것저것 배워놓은 것들이 작지만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음에 감사하며....이때를 위해, 이럴 때 쓰일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다 생각했어요.

 

중간에 리본은 남자아이들 나비넥타이인데요~

잘 모르셨는지, 요건 안 팔렸더라고요. 라벨에도 좀 큼지막하게 적어놓을걸....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머리띠도 열심히 만들고, 꽃 모양 브로치에, 양쪽 머리에 꽂아주면 너무 예쁜 국화 핀까지~

 

 

이건 카네이션 볼펜인데요. 재료가 좀 있어서 15개 정도 만든 것 같아요.

좀 꽃잎을 풍성하게 감아서 도톰하게 만들었답니다. 실제로 보면 묵직한 감이 있어요^^

 

 

손녀에게 선물하라고 나름 나비 집게핀들도 만들었고요.

 

 

 

사실 사진 찍은 건 한 바퀴 돌고 와서 찍은 건데 좀 당황했어요.

주방용품도 꽤나 많이 들고 와서 진열했었고, 리본도 좀 많았던 걸로 아는데....

휑~한 더라고요.

아들에게 왜 이렇게 없지? 물었더니 

시작하자마자 다 쓸어갔다고.... 호호~

뿌듯했지만, 사진을 모두 못 찍어서 좀 아쉬웠네요.

 

아이들이 정말 잘 팔더라고요. 어찌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이 아이들에게 이번 나눔 프리마켓이 '도움'이라는 값진 기쁨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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