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프리마켓 준비
열심히 하던 블로그를 한동안 하질 못했던 이유가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머리핀이랑 머리끈, 리본 넥타이 등등 만들고 있었거든요.
왜 갑자기?
바로 교회에서 나눔행사 프리마켓을 하려고요.
보통 집에 안쓰던 물건들 서로 나누고 수익금은 동사무소에 기증하여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기 위해서예요.
이 좋은 일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봤어요.
내가 갖고 있는 달란트가 무엇일까.....
나름 손재주는 있으니까.... 여러 가지 만들어서 좀 팔아야겠다 싶었어요.
그동안 모아놓았던 리본 끈들도 꽤 있었고~
그래서 일주일 동안 짬 나는 시간에 무조건 리본공예를 했어요.
아이들 키우는 맘이다 보니 정신없이 하루가 가버려서 솔직히 더 많이 만들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이번 프리마켓은 초등부 아이들이 팔기로 되어있고, 이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돕는 정말 값진 좋은 경험을 줄 것 같아서 짬 날 때마다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사실 머리핀 이외에도 안 쓰는 주방용품들이 많아서 같이 팔기로 했어요.
바리바리 싸들고 교회로 향했답니다.
수익금 100% 나눔 기증 행사였기 때문에 정말 즐겁게 작업했어요.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백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왕후 에스더에게 도움을 청하며
"왕후가 된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니겠느냐" 했던 것처럼....
이것저것 배워놓은 것들이 작지만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음에 감사하며....이때를 위해, 이럴 때 쓰일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다 생각했어요.
중간에 리본은 남자아이들 나비넥타이인데요~
잘 모르셨는지, 요건 안 팔렸더라고요. 라벨에도 좀 큼지막하게 적어놓을걸....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머리띠도 열심히 만들고, 꽃 모양 브로치에, 양쪽 머리에 꽂아주면 너무 예쁜 국화 핀까지~
이건 카네이션 볼펜인데요. 재료가 좀 있어서 15개 정도 만든 것 같아요.
좀 꽃잎을 풍성하게 감아서 도톰하게 만들었답니다. 실제로 보면 묵직한 감이 있어요^^
손녀에게 선물하라고 나름 나비 집게핀들도 만들었고요.
사실 사진 찍은 건 한 바퀴 돌고 와서 찍은 건데 좀 당황했어요.
주방용품도 꽤나 많이 들고 와서 진열했었고, 리본도 좀 많았던 걸로 아는데....
휑~한 더라고요.
아들에게 왜 이렇게 없지? 물었더니
시작하자마자 다 쓸어갔다고.... 호호~
뿌듯했지만, 사진을 모두 못 찍어서 좀 아쉬웠네요.
아이들이 정말 잘 팔더라고요. 어찌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이 아이들에게 이번 나눔 프리마켓이 '도움'이라는 값진 기쁨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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