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펠트로 장난감을 만드는데요.
우리 첫째가 어릴 때부터 펠트로 공이나, 장난감을 참 많이 만들었었어요.
펠트의 매력이 정말 무궁무진한데....시간과 노력만 좀 투자하면 퀄리티 좋은 장난감이 내 손에서 나옵니다.
요즘은 펠트로 아기 악세사리 만드는 게 푹~ 빠져있는데... 조만간 그건 업로드할게요.
어제 하루종일 만든 펠트장난감을 소개할게요.
도안과 방법은 "친절한 엄마표 펠트 장난감 DIY" 책에 있습니다.
1. 펠트로 조각 자르기
크기에 맞게 조각을 다 잘라서 정확한 위치에 고정시켜 줍니다. 저는 중앙에 아주 조금 글루건으로 고정시켜 줬는데요.
다음에 할 때는 절대 글루건을 쓰지 않을 거예요. 바느질할 때 글루건이 묻은 곳은 정말 바늘이 안 들어가고, 힘을 주다가 바늘에 여러 번 찔렸습니다. ㅠㅠ
다음엔 불편하더라도 꼭 실로 고정할 거예요.
2. 조각을 홈질하여 고정하기
조각을 홈질하여 고정시켜 줍니다. 지루할 것 같지만, 은근히 재밌어요.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뿌듯함도 다르고요.
3. 버튼홀스티치 하여 사각형 만들기
펠트에서 2조각을 묶을 때 버튼홀스티치 바느질로 엮어줍니다. 6조각씩 3등분을 나눠서 이렇게 버튼홀스티치로 엮어줬어요. 이제 거의 다 되어갑니다...
4. 스펀지 넣고 마무리하기
이렇게 스펀지를 넣고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버튼홀스티치해 줍니다. 마무리 시간이니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
5. 완성!!!
다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색 바늘로 마무리해주려다가 나중에는 그냥 파란색으로 통일해서 꿰매어주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완성" 소리를 듣자마다 안방으로 달려와서 만든 자동차큐브를 돌려가면 맞춰봅니다.
우리 아이에게 검사받는 아주 중요한 단계예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펠트를 해서 엄지, 검지 바늘이 수없이 찔렸습니다. 펠트가 조금 겹쳐있는 부분은 바늘이 잘 안 들어가서 힘을 주다 보면 바늘이 많이 찔려요.ㅠㅠ
좋은 바늘을 좀 사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버튼홀 스티치할 때 이제 마무리다 생각해서 너무 급하게 하다 보니 좀 맘에 안 드는 부분들이 보이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가 꼭 껴안고 잤습니다... 그걸로 만족할래요.
그리고 우리 첫째가 구경하더니 자기는 요즘 푹 빠져있는 알파벳로어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네요...ㅠㅠ
그건 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손가락을 좀 쉬어줘야겠어요~
엄지 손가락이 퉁퉁 부었습니다. ㅠㅠ
한번 꽂히면 그날 다 완성시켜야 되는 성격이다 보니... 하루에 완성시키려다가 손가락이 좀 혹사당했네요.
그럼 엄지손가락 쉬어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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