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늘려서 신자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다 보니 체중이 느는 건 어쩔 수 없고요. 신발 사이즈조차 처녀 때 신던 신발도 못 신을 정도가 되었네요.
예쁜 구두들...남주기도 싫고, 그렇다고 내가 신고 싶지만 발이 들어가지 않아요.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 신발들을 정말 살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찾아낸 신발 확장 제골기!!
보자마자 주문했습니다.
신발 늘리는 기구입니다. 제 발은 짝발이라 사이즈가 양쪽 발 사이즈가 달라요.
어릴 때 다리를 좀 다쳐서 한쪽은 235mm, 한쪽은 239mm 정도거든요.
그래서 오른쪽 발에 맞추다 보면 왼쪽발은 벗거지고,
왼쪽발에 맞추다보면
오른쪽발은 너무 꽉 끼어서 물짚이 생기죠.
요즘 이런 신발 늘리는 기구도 생겨서 어찌나 좋은지... 한동안 신지 못하고 있었던 신발들을 다 꺼냈습니다.
처녀 때 신은 신발이 거의 235mm이라서 좀 큰 오른발은 아예 안 들어가거든요.
이 기구로 전부 늘렸습니다. 이제 좀 작다 싶으면 바로 기구 사용해서 늘리면 되니까 아무 걱정하지 않게 되었어요.
가격도 만 원선이니 부담도 없어요.
일단 얼마 전에 구매한 신발을 늘립니다.
새 신이다 보니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어서 두 쪼다 늘립니다.
며칠 지나서 좀 더 늘려야 하는 신발은 시간을 두고 더 늘리고요.
발 등에 넣는 확장 도구가 없어지긴 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사용 안 하니까요~
도구 사용방법
발 앞에 뼈 부분이 좀 답답하다 싶으면
발 볼 확장 도구를 끼워 넣고 신발에 넣어 늘려줍니다.
발볼 조절레버(쇠 부분)를 돌려주면
발 볼이 옆으로 갈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둥근 모양의 뒤꿈치 확장레버를 돌리면 신발 길이를 늘릴 수 있습니다.
실전 사용방법
신발 확장 제골기를 신발 안쪽에 잘 끼워 넣습니다.
발볼 조절레버와, 뒷꿈치 확장레버를 최대로 돌려줍니다.
좀 많이 늘려야 된다면, 며칠 그대로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거의 일주일을 그대로 두었더니 딱 좋더라고요.
신발들을 열심히 늘리더라도, 다시 조금 수축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신지 않으실 때 자주 해주시면 좋아요.
이제 사이즈문제로 버리는 신발 없겠죠?
지혜 있게 도구 잘 사용하셔서 소비생활에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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