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로 만드는 달고나
아이들이 갑자기 달고나 타령을 하네요.
오래간만에 달고나를 하려고 재료를 꺼냈어요.
한창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달고나가 유행했을 때 달고나 세트가 갑자기 품절되고, 가격이 인상되면서 사지 못하고 있다가 한참 뒤에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알잖아요.
세트 굳이 필요 없다는것.
우리에겐 K국자가 있다는 것.
국자 하나와 젓가락 한쪽만 있으면 도구 끝.
추억의 달고나 세트로 달고나 만들기
이렇게 도구가 있음에도 전 한국사람이니 옛날 방식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모양 찍기 도구 이외에는 필요 없을 것 같네요.
국자 하나 들고 시작!
몽땅 치우고 국자 준비했습니다.
1. 국자에 설탕을 한스푼 반 정도 넣었습니다.
불은 최대한 약불에 올려주시고, 국자를 불에 대는 게 아니고요. 사이를 띄워주세요.
설탕은 작은 열에도 녹으니 불에 직접 올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굳이 설탕 탄맛이 좋다 하시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2. 수저 뒷부분으로 설탕을 휘저어가며, 눌러가며 녹입니다.
설탕이 노랗게, 덩어리 없이 잘 녹았네요.
이제 불을 꺼주세요. 불은 이제 필요 없습니다.
3. 식소다를 한 꼬집 넣어주세요. 식소다 너무 많이 넣으면 쓴맛 납니다. 욕심부리지 마시고 한 꼬집만 딱 들어서 넣어주세요.
4. 자 이제 판에 부어야 하는데요. 보통 스테인리스 판에 설탕을 뿌린 후에 넣으면 달라붙는 걸 막을 수는 있지만, 설탕이 너무 박혀 있어 보기에도 안 좋습니다.
저는 요리할 때 쓰는 쿠킹 기름종이를 사용하는데요.
“종이호일”이라고 하시면 아시죠~ 마트나 다이소 어디서든 팔고 있으니 사용하시면 너무 좋습니다.
종이 호일에 수저를 이용해 국자를 긁어 줍니다.
5. 달고나를 올린 종이호일을 반을 접어주세요. 그런 후에 누르개로 살포시 눌러주세요.
누르시고 살짝 굳기 시작할 때 한쪽 뜯어 모양틀을 넣어 찍어줍니다.
로켓 모양틀을 넣어 찍으려고 했는데 저는 너무 굳은 후에 넣어서 찍어내질 못했어요.
하시다 보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달고나가 아주 살짝 굳기 시작할 때 종이호일 떼서 찍으시는 거 잊지 마세요.
아이가 본건 있어서 이쑤시개를 들고 앉았습니다.
열심히 뜯고 있는데 실패하고 울었답니다.
사진 아이의 손이 함께 있는 사진은 설탕(분당)을 뿌린 후에 누르개로 눌러 만든 거고요. 아랫부분은 종이호일로 덮어 만든 겁니다.
보시면 아실 테지만, 종이호일로 만들면 기포도 없이 매끈하게 잘 나와요.
간편하고 어렵지도 않고요.
종이호일로 달고나를 간편하게 만들어보세요.
*국자와 수저는 바로 물에 담가 주시면, 5분 후에 붙어있는 달고나는 다 녹습니다. 바로 물에 담가 주세요.
오늘도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와 간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달고나 타임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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