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2차 도메인 연결 이틀만에 해제한 이유

난 왜 2차 도메인 연결을 하려고 했을까?

블로그를 아직 개설한지 20일 정도이고, 시작할때 2차 도메인을 연결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생각을 했었다.

네이버를 공략하자면 2차도메인을 설정하는게 광고에 유리하겠다고 생각했다.

네이버에 유료로 광고를 하더라도 2차 도메인의 깔끔한 주소 형식이라면 더 낫지 않을까?

그리고 애드센스광고 신청시에도 유리하다는 얘기를 듣고, 하위카테고리도 함께 광고진행이 될 수있다는 솔깃한 말을 듣고 바로 도메인을 구입해서 연결했다.

 

나름 마케팅부서에서도 일했었고, 디자인도 했었던 터라 도메인 설정이나, 관련이 있는 모든것들이 어렵지 않았지만..

티스토리블로그에는 아직 2차도메인을 연결하면 안되는 여러 이유가 있다는것을 2차 도메인 연결한 후에야 알게됐다.

기존에 써 놓고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와 구글서치콘솔에 등록을 해놓았고,

2차 도메인 연결후에는 기존 등록했던 티스토리블로그 주소를 삭제하고 2차 도메인으로 다시 검색등록을 해놓았다

 

2차 도메인 연결시 생기는 문제

문제는, 티스토리블로그에 2차도메인을 연결했을때 1차도메인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어 도메인을 2중으로 쓰고 있는 셈이 되는터라 각종 검색시에 검색포탈쪽에 유리하지 못할듯하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수정하고 만들어 가야하는 시점이라 몇번 클릭하니 조회수가 마구 늘었다.

당연히 내가 클릭한 조회수였다. 2차도메인으로 들어가니 로그인이 자동으로 되어 있지 않아서 조회수가 자꾸 올라가고...이런문제가 후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광고를 실었을때 관리자 본인이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고 로봇이 기록하고 노출을 방해할까봐 솔직히 그런면도 생각 안할 수가 없다.

2차 도메인으로 접속했어도, 다른 링크를 눌렀을때 다시 1차 도메인으로 가게 되던가 하는 이상한 현상도 보게됐다.

이건, 스크랩트로 html에 넣으면 2차도메인으로 다시 연결되게끔은 만들 수 있으나, 글쎄.....난 "이게 대체 뭔가" 싶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됐다.

 

그리고 2차 도메인으로 접근할 때 로그인이 풀린다. 그래서 방문자들이 댓글을 남길 수도 없고, 내 블로그를 구독 할수도 없게된다. 이건 정말 치명적인 문제점인것 같다.

블로그 관리가 어렵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2차도메인은 쓰지 않는것이 좋겠다.

장기적으로 티스토리블로그쪽에서 개선이 된다면 참 좋겠지만, 이런 문제점이 계속 발생되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상황에 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것 보면 어려운 문제인듯 싶다.

 

2차도메인 아직은 시기상조일까

구글과 네이버에 정말 열심히 검색등록을 해놓고 세팅 잘 해놓은 상태였는데 2차도메인이란 유혹에 넘어가 다시한번 신경쓸일이 생겨버려서 골치가 아픈상황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2차 도메인 절대 기웃거리지도 않았을텐데.

 

전문가들 중에서 2차도메인연결을 권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비권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내 생각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다. 무언가를 시도했을때 작은 오류라도 있으면 시도 하지 않는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이런 문제점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나중에 네이버처럼 구글에서도 2차도메인을 쓰지 않게 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그냥 블로그의 내용 그 자체에만 신경써도 될 것 같다.

너무 많은 것들을 시도하다보면 잃는 것들도 분명히 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