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끝내고, 몸살의 여파가 다 가시기도 전에~이왕 이것저것 만들 때, 제가 좋아하는 파김치도 한단 만들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쪽파 가격이 낮아져서 딱 이때 담가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마트에서 흙쪽파 한 단을 사 왔습니다.
한단에 4천 원꼴이었던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제가 유독 파김치를 좋아해서, 엄마가 파김치 담그는 날이면 옆에서 주워 먹다가 속이 다 해질 정 도로 먹어대던 사람이 저였거든요.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엄마의 파김치 레시피부터 받아왔었어요. ㅎㅎㅎ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반찬 파김치를 함께 담가볼게요.
파김치 만들기
재료소개
-기본재료-
쪽파 1단
천일염 1/2컵
-찹쌀풀 만들기-
찹쌀가루 2스푼+물 2컵
식은 찹쌀풀에 : 고춧가루 1컵과 고추씨 2스푼 미리 불려놓기
-양념하기-
생강 한 톨
새우젓 2스푼
마늘 2스푼
액젓 1/3컵
설탕 1스푼
양파즙과 배즙 각각 100ml
흙쪽파 한 단을 사 와서 열심히 다듬었습니다. 사진상에 잘 나왔을지 모르겠는데, 양이 엄청나더라고요.
한 시간을 깠어요.
1. 뿌리 부분을 잘 다듬어서 이제 흐르는 물에 잘 씻어줍니다.
2. 소금(천일염)에 40분~1시간 절여줍니다. 뿌리 부분은 소금물을 만들어 담가놔 주세요. 요즘 젓갈에 바로 절이시는 레시피도 있는데, 저는 소금에 절이는 게 입맛에 맞더라고요.
소금물에 절여야 매운맛이 빠지고 간도 배어 있어서 먹기에 딱 좋아요.
젓갈 냄새가 너무 많이 배어 있는 걸 싫어해서요. 정석대로 하겠습니다. ^^
3. 잘 절여진 파를 잘 씻어서 채에 올려 물기를 빼줍니다.
4. 찹쌀풀을 만들어 줄 거예요. 찹쌀가루 2스푼+물 2컵을 넣습니다.
찹쌀풀 만들 때 야채나, 멸치, 디포리 등으로 육수 만드셔도 되는데요. 저는 항상 쓰는 자연한알로 대체했습니다. 2~3알 넣었어요. 금방 녹지 않기 때문에 저는 비닐에 싸서 가루로 만들어 넣습니다.
*그렇다고 굳이 육수 안내셔도 괜찮습니다.
거품기로 저어가며 찹쌀풀을 만들어줍니다. 죽 정도의 농도가 됐을 때 가스불을 꺼줍니다.
그리고 5. 찹쌀풀을 식혀주세요. 고춧가루 넣기 전에 찹쌀풀이 완전히 식어야 합니다.
6. 완전히 식은 찹쌀풀에 고춧가루 1컵과 고추씨 2스푼을 넣고 잘 불려줍니다. 고춧가루와 고추씨는 어느 정도 불려져야 되니 미리 먼저 넣어서 불려주는 거예요.
이번엔 믹서기에 갈아야 하는 재료를 알려드릴게요.
뭐... 그냥 넣으셔도 되는데, 저 같은 경우 새우젓은 꼭 갈아서 김치에 넣고 있기 때문에 믹서기에 같이 갈아줄게요.
7. 생강 한 톨 정도(저는 건조해서 가루 만들어 쓰고 있어요.), 새우젓 2스푼, 마늘 2스푼, 액젓 1/3컵, 양파즙과 배즙을 넣어서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참... 대파도 살짝 넣어서 갈았어요. 이건 빼셔도 됩니다.
아까 고춧가루 불려놓은 8. 찹쌀풀에 믹서기에 간 재료를 함께 혼합해 줍니다.
단맛 살짝 포함할게요. 9. 설탕 한 스푼 넣어주세요.
양념 끝!
양념 색이 예쁘죠~ 이제 다 끝났어요. 물기를 잘 뺀 쪽파에 넣어서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김치통에 쪽파 조금 넣고 양념 넣고 잘 버무려 준후, 다시 쪽파 넣고 양념 넣고... 반복해서 버무려 주시면 됩니다.
10. 양념과 쪽파를 잘 버무려주세요.
쪽파김치 완성
완성되었습니다. 하루정도 실온에 놔두었다가 다음날 냉장 보관해서 드세요.
그냥 맨밥에 쪽파 하나만 있어도 술술 밥 잘 넘어가게 만드는 파김치!
비타민A가 풍부한 쪽파김치로 건강한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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