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서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과자 하나씩 가져와라 해놓고 계산할 때 보니 요게 들어있네요.
사실 진짜 들어있는 내용이 부실한듯하고, 가격은 쎄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지 않은 것 중에 하나예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재밌는 놀이가 될 것 같아서 눈 딱 감고 계산해 줬습니다.
정확한 제품명은 "해태 NEW 얼려먹는 초코 만들기" 네요.
아이들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로.... 가끔은 괜찮을 듯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해볼게요.
해티 얼초 만들기
얼초에도 여러 종류가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자기들은 남자니까 파란색 해야 한다고 파란색 포장지 집어왔습니다.
열어볼게요.
구성품은 이렇게 3가지예요.
초코 틀(초코 트레이)과, 미니 막대과자, 초코펜 3종입니다.
집에 빼빼로데이 때 만들고 남은 과자랑, 초코펜이랑, 초코 등등~엄청 많이 남았는데... 이 구성품 보니 휑~한 느낌을 받았어요.
초코펜이 들어있는 양이 좀 작다 싶어서, 한판 만들 수나 있을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리고 초코 트레이도 너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집에 초코가 있더라고 많이는 못해먹을 것 같더라고요.
일단 빨리 따뜻한 물에 초코펜을 넣어 녹여줍니다.
너무 뜨거운 물에 녹이면 초코는 더 응고됩니다. 체온보다 따뜻하다 싶은 온도(40℃정도)로 녹여줘야 해요.
과자를 꺼내놓을게요. 미니 막대과자예요. 과자 모양을 보니 초코송이를 만들 수 있겠네요.
아이들이 틀에 초코를 부어줍니다. 초코펜 끝을 손으로 비틀어서 따주라고 뒷면에 쓰여있지만, 잘 안돼요.
가위로 잘라 줍니다.
막내아들이 아직 손아귀 힘이 모자라서 그런지 짜는걸 좀 힘겨워하더라고요.
큰 아이는 쭉쭉 잘 짭니다.
초코펜 3개를 완전히 다 짜서 간신히 한판 만들었습니다.
딱 한판 만들만한 양이네요. (아~~ 정 없어라~)
아이들이 힘겹게 짠 초코예요. 들쑥날쑥~ 한여름만 아니면 실온에서 굳혀도 되지만, 빨리 굳히기 위해 냉동실에 넣고 2~3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뒷면 설명 부분엔 10~15분 정도 얼려주라고 쓰여 있는데요~
실제로는 5분도 안돼도 잘 굳어요. 실제로 초코를 얼린다는 표현보다는 굳힌다는 게 맞거든요.
금방 굳었죠? 이제 틀에서 꺼내볼게요. 뒤집어서 살짝씩 눌러주면 잘 빠집니다.
아이들이 만든 알록달록한 초코송이(?)가 완성되었네요.
각각 자기들이 만든 건 귀신같이 잘 알아서 가져가 먹더라고요.
한판은 너무 아쉬워서 코팅 초코가 집에 많이 있어 일회용 짜는 주머니에 넣고 녹인 후 특에 다시 부어서 몇 판 더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들 먹이려고 이번엔 제가 만들었어요.
자... 다시 냉동실에 2~3분 굳힙니다.
다크 초콜릿이라 더 금방 굳어질 거예요. ^^
짜잔~! 너무 예쁘게 잘 나왔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이런 식으로 몇 판을 더 만들어 주었답니다.
오늘은 초코송이 많이 많이 섭취하네요. ^^
우리 막내는 남은 두 개가 먹기 아깝다면서 들고 와서 중얼중얼거리며 역할놀이하네요.
한참을 들고 있다 한꺼번에 입안으로 쏙~! 했어요.
진짜 제대로 아이들과 놀이하려면, 틀이랑, 막대과자랑, 코팅 초코 좀 사다가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간의 기별도 안 갑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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