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편육으로 하는 김치찌개는 괜찮을까? 편육김치찌개 후기

 

첫째가 편육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사서 먹는데, 이번 편육은 영~~ 뭔가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많이 남았는데, 이걸로 어떤걸 새롭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 하다가 생각한 것이, 돼지고기니까, 김치찌개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요리 '편육김치찌개'를 해볼까 해요.

어떤 맛일까... 궁금도 하네요. 한번 시작해 볼게요.

 

 

편육김치찌개

 

편육이 이렇게나 많이 남았어요.

생각한 대로 바로 김치찌개 해볼게요.

 

 

신김치 두 주먹, 편육 한주먹정도의 양입니다. 편육과, 김치를 1:2로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육수를 넣어줍니다. 일단 저는 자연 한 알을 사용하는 주부로서, 따로 육수는 내지 않았습니다. 

자연한알 없으신 분은 멸치와 다시마정도 넣으시고 육수 내주세요. 육수는 600ml입니다.

 

 

이제 양념을 넣어줄게요.

마늘 1스푼, 국간장 1스푼, 다시마 0.3스푼, 설탕 반스푼, 액젓 1스푼, 그리고 두부,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주었습니다.

 

 

편육이 아작이 났습니다. 뭐... 예상한 거니까...^^ 모양이 좀 거시기하네요.

 

 

 

한소끔 끓이고 완성한 편육김치찌개입니다.

 

음....

결론은 해서 드시지 마세요.

이걸 블로그에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하지 말라고 올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이 한입 딱 떠먹더니 못 먹겠대요.

특유의 그 편육향이 너무 나니까 거부감이 든다고 하네요.

사실..... 저도 못 먹겠습니다.

김치찌개는 돼지고기 앞다리살이나, 뒷다리살 사용해서 하세요.

편육은... 시도하지 마세요...

편육 따로, 김치 따로 드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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