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요리 카테고리가 많이 채워지고 있네요...
요리를 제일 싫어하는 블로거가 요리를 올리는 희한한 광경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복잡한 거 싫고요~간단하고 맛있는 소고기 미역국 같이 끓여봐요.
먼저 메인재료는 다 아시다시피 미역과 소고기가 필요해요.
미역은 집에서 자르는 귀찮음을 피하고 싶으시면 자른 미역 준비해주시고요.
소고기는 양지머리나, 없으시다면 그냥 소고기다 싶으신거 넣으셔도 됩니다. (질긴 부위 빼고요)
딱 이거 아니면 안돼~라는건 저는 없어요~
들깨 소고기 미역국 끓이기
재료소개
말린 미역(한주먹)
소고기 200g
참기름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청주 2스푼
국간장 2스푼
들깻가루 1스푼
멸치육수 600ml(없다면 액젓 1)
미역은 2~3인용 한주먹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너무 소심하게 잡아서 위의 사진보다 살짝 더 넣었어요. 참고하세요.
마른미역을 성인 남자 손으로 한주먹 정도 넣으시면 맞습니다.
1. 재료 물에 담가놓기.
물을 부어서 미역은 불려주시고, 소고기는 피를 빼주세요. (마트 미역은 5분만 있어도 잘 불려집니다.)
소고기와 불려진 미역은 채에 걸러 물을 빼줍니다.
2. 재료볶기
이제 먼저 소고기를 볶아줄게요. 참기름 2스푼에 소고기와, 마늘 한 스푼, 청주 2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소고기가 핏기가 사라질 정도 볶으세요.
열심히 볶고 있어요.
이번엔 불려놓은 미역을 투하합니다.
미역에 국간장 2스푼을 넣어줄게요.
다시 볶아줍니다. 미역의 숨이 죽을 때까지 볶으시면 됩니다. (1분)
3. 육수에 끓이기
육수를 부어주세요. 멸치육수를 미리 만들어서 넣으셔도 되고, 저처럼 코인 형태의 육수를 넣으셔도 되고요. 둘 다 없으시면 멸치액젓 한 스푼 넣으세요.^^
이제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5분 이상 중약불에 익힙니다.
마지막에 들깻가루 1스푼을 넣어줍니다. 기호에 따라 넣으시면 되는데, 들깻가루 넣지 않으시고 싶으시면 빼셔도 됩니다. 저는 영양과 담백한 맛을 위해 한스푼 넣었습니다.
들깨가루 때문에 색이 뽀얗게 우러나고 있어요.
완성되었습니다.
산모들은 왜 미역국을 먹을까?
정말 궁금한 이야기죠. 저도 아이를 낳고 병원부터 조리원에서 국은 당연히 미역국만 나와서 진짜 조리원에서 나왔을 때 1년간은 미역국의 '미역'도 듣기 싫었던 것 같아요. 몇 년 먹을 미역을 아이 낳고 먹었으니.... 으아~~
미역국은 1,400년 전부터 먹었대요. 당나라 유서의 첫 학기에 기록된 것은 고래가 아이를 낳은 뒤 상처 치유를 위해 미역을 뜯어먹었는데 그것을 본 고려인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고 합니다.
미역은 출산 후에 자궁 수축 및 지혈 작용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그리소 심장과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산모의 건강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특히나 미역에 많은 요오드가 출산 후에 산모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고요.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아요. 산모들은 아이를 출산하고 배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거든요.
출산 후에 부종을 예방하고,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대요.
산모들뿐만 아니라 자주 챙겨 먹어야 할 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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