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살살 불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오랫만에 부대찌개를 했답니다.
아이들은 부대찌개에 담긴 소시지와 스팸만 건저 먹지만, 남편이 워낙 좋아하는 찌개라 가끔 하고 있어요.
은근히 부대찌개에 담긴 스팸과 비엔나소세지는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자격적이지 않고, 아이들도 잘 먹는 찌개. 부대찌개 함께 만들어봐요.
맛있는 부대찌개 만들기
재료소개
스팸 반캔
비엔나소시지(기호에 따라) 15개 정도
김치 한 줌
대파 한 대
느타리버섯 한주먹
양파 반개
된장 반 큰 술
마늘 1큰술 반
치즈 2장
베이키드빈스 3큰술
국간장 2큰술
액젓 2큰술
고추가루 1큰술
고추장 반큰술
설탕 반큰술
사진으로도 알려드릴께요~ 모든 재료 투하하시고 끓이시면 된답니다~ 너무 간단하죠~!
재료를 준비하면서 육수를 만들어야 해요. 기본 멸치육수 만드시면 되는데, 저는 요리에 육수 만드는 걸 너무 귀찮아해서, 이 "자연한알"로 육수를 대신하겠습니다. 물 또는 육수 1.2리터를 재료에 부어요.
전 자연한알 2알을 육수 대신 넣었습니다.
참! 사골육수도 좋아요. 사골육수 사용 시 너무 걸쭉해지지 않게 물 50 : 사골 50으로 섞어서 사용하세요.
양념장 재료를 넣어요.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넣으셔도 되고, 저처럼 그냥 바로 넣으셔도 됩니다.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서 넣으시는걸 더 추천드려요.
베이키드빈스 듬뿍 3스푼, 국간장 2스푼, 액젓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0.5스푼, 설탕 반 스푼, 치즈 2장을 넣습니다.
**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기호에 따라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Tip. 베이키드빈스는 부대찌개에 넣고 남은 건 이렇게 지퍼백에 넣어 냉동해놔요. 필요할 때마다 잘라서 사용합니다.
이제 다 됐어요 국물이 잘 우러나오게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건더기 먹고 남은 국물에 "라면사리"를 넣어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걸쭉해진 국물에 푹 담긴 라면사리가 아주 맛있었어요.
오늘은 가족끼리 함께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몸도, 마음도 즐거운 요리 부대찌개 어떠세요?
알고 갑시다!
부대찌개의 어원 : 해방 직후에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하기 시작하면서 미군들에게 보급되는 물자가 민간인들에게 많이 유출이 되었는데, 그중에서 미군 부대에서 먹다 남거나 몰래 빼낸 고기를 부대고기라고 부르고, 그 몰래 빼낸 부대고기를 넣고 막 끓인 찌개를 부대찌개라고 불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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