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고향은 대구....
어린이날, 어버이날 연휴가 기니 대구로 갔습니다.
남편이 이번에는 꼭 맛집을 소개해주겠다고 약속을 했거든요.
그렇지만 하필.... 비가 왔습니다.
그렇다고 가지 못할 것도 아니죠~!!
남편이 첫 번째로 소개한 곳은 야끼우동이 유명하다는 대구중식당 맛집 '리안'이었습니다.
야끼우동을 워낙 좋아해서 기대기대.... 얼마나 맛있게요~~!! 하고 올 수 있을까요?
대구 중식당 리안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교학로 4길 48
TEL : 053-746-0203
비가 이렇게 오는데도 연휴라서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네요.
안에도 빽빽하고, 밖까지 인산인해를 보니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칠판에 이름을 적고 오래 기다렸지만, 꼭 먹고 가기 위해 그 정도는 감내해야겠지요~
안쪽에도 사람들이 빽빽했습니다. 참... 사진에서 쓰인 것처럼 주차가 참 어렵더라고요.
사람들도 워낙 많고, 길이 좁다 보니 차 움직이는 것도, 주차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래 머무실 거 아니시면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하세요.
메뉴화면에 기대하는 스페셜 야끼우동이 보이네요. 기대합니다~~
자리가 났어요~!! 들어갑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이렇게 3가지입니다. 스페셜 야끼와, 탕수육 대자, 쟁반짜장이랍니다.
야끼우동과 쟁반짜장은 14,000원이에요. 생각보다 무척 저렴한 것 같아요.
메뉴 하나하나 소개해볼게요.
이것이 바로 야끼우동입니다. 남편이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메뉴...
엄청나게 기대했던 그 메뉴....
먹어보니 서울에서 먹던 야끼 우동과는 달리 그냥 맵지 않은 쟁반짬뽕 느낌이었어요.
면도 짜장 짬뽕 면이었고, 맛 또한.... 우동이라기보다는.... 그냥 국물 없는 짬뽕느낌이었답니다.
제가 생각했던 야끼우동맛의 느낌이 전혀 아니라서 좋다 나쁘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맛이 좋았습니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잘 먹었어요.
쟁반짜장입니다. 맛은 우리가 항상 먹던 그 쟁반짜장이에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 먹던 쟁반짜장은 약간 매운맛도 나고 자극적인 맛이 있는데, 리안에서 먹는 쟁반짜장은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매운맛없고, 자극적이지 않은 야채, 해물 가득한 짜장 느낌이랍니다.
제가 왜 이 메뉴를 마지막에 배치했느냐하면!!
제일 맛있는 메뉴였기 때문이에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삼만 원의 행복이었습니다. 가격이 좀 나가지만, 양도 충분히 푸짐했고요.
무엇보다 찹쌀튀김옷이 정말 바삭하고, 소스도 정말 좋았답니다.
탕수육 하나의 크기가 어마어마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돈가스 먹듯이 잘 썰어주었답니다.
음식 먹는데 까다롭기 동네 소문난 우리 막내가 어찌나 잘 먹던지....
리안 가시면 꼭 탕수육 드셔보세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빨리 자리 비워드리려고 좀 급하게 먹고 나온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뭔가 여유 있는 식사를 못해서 그게 좀 아쉽네요.
다음번에 가면 한가할 때 맞춰서 가야겠어요.
연휴에 가니 정말... 사람구경 많이 하고 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를 적자면....
쟁반짜장은 ★★★☆☆
야끼우동은 ★★★☆☆
탕수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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